현대기아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65가지의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동화, 전장, 안전 관련 장치 등 핵심 기술들이 대거 포함되었으며, 그중 15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7가지 기술을 선정하여, 현대기아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퀀텀 로컬 디밍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QLED 디스플레이와 유사하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맞게 조정된 최초의 기술입니다. 화면의 특정 부분을 어둡게 하여 명암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자동차 내부에서도 보다 생생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대 모비스는 운전 중에도 옆 좌석에서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모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조수석에서만 화면이 보이고,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이러한 기술이 있었지만, 현대의 디스플레이는 운전 중 자동으로 조정되어 안전한 주행을 돕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혁신 기술은 35도 후륜 조향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후륜 조향 시스템은 5도에서 10도 정도만 조향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이를 35도까지 확장하여, 자동차가 보다 민첩하게 회전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나 고속 주행 중 코너링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후석 승객 보호 에어백은 특히 제네시스 G90에 처음 적용될 예정입니다. 뒷좌석 승객, 특히 고위직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 기술로, 시트 뒤쪽에서 에어백이 전개되어 충돌 시 안전을 극대화합니다. 기존 에어백과 차별화된 이 기술은 뒷좌석의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는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차체 하단의 보호 커버나 헤드램프 커버에 5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2030년까지 자동차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한 22kW 양방향 충전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 7kW 충전보다 세 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전기차의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기술은 3D 패턴 그릴 라이팅입니다. 렌티큘러 렌즈를 사용하여 그릴의 입체감을 높이고, 조명의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자동차 외관의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가 선보인 이번 7가지 신기술은 모두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들입니다. 퀀텀 디스플레이부터 후륜 조향 시스템, 친환경 재활용 소재까지,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자동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들이 빠르게 상용화된다면, 미래의 현대기아차는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