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보킹 리뷰: 실버스타로 변한 골드스타, 여전히 가전 명가일까? #귀곰 QuickView

LG 로보킹은 가전 명가 LG의 로봇청소기 시장 도전작입니다. 그동안 LG는 품질 관리와 AS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로보킹은 과연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 리뷰에서는 로보킹의 성능, 기능, 그리고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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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테스트: 스펙은 고급, 실전은?

LG 로보킹의 흡입력은 1만 파스칼로 상당히 높은 스펙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실전 테스트에서 흡입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설탕을 이용한 청소 테스트에서 76%의 흡입 성능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인 삼성과의 격차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기본 브러시에서 엉킴 방지 브러시로 교체 후 성능이 조금 향상되었지만, 이마저도 87%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흡입력 테스트 결과 요약

• 기본 브러시: 흡입력 76%, 잔여량 24g
• 엉킴 방지 브러시: 흡입력 87%, 잔여량 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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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 성능: 기대 이하의 결과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기능은 가벼운 오염물 제거에는 무난했지만, 딸기잼과 땅콩잼 같은 진한 오염물 테스트에서는 삼성보다도 뒤떨어진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강력한 오염물인 말린 커피 자국 테스트에서는 상위권 제품에 비해 잔여물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LG가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접촉 시간과 속도 조절 같은 소프트웨어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걸레 테스트 결과 요약

• 딸기잼: 무난하게 제거
• 땅콩잼: 자국 남음
• 말린 커피 자국: 잔여물 다수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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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회피 성능: 기본은 OK, 하지만 아쉬운 디테일

LG 로보킹은 기본적인 장애물 회피 성능을 갖추고 있으나, 알고리즘의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얇은 빵끈 같은 작은 장애물을 초기에 잘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며, 높이가 낮은 장애물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회전 센서와 카메라 덕분에 전반적인 회피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문턱 돌파 성능: 평균 수준

한국의 가정 환경에 맞춘 문턱 돌파 성능은 최대 17mm로,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로봇청소기와 비교했을 때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국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두꺼운 매트와 높은 문턱을 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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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성능: 세척력과 소음에서의 아쉬움

LG 로보킹의 스테이션 세척력은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하지만, 간장 세척 테스트에서는 상위권 제품에 비해 부족한 세척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테이션 작동 시 소음이 76.2dB로, 삼성보다도 큰 소음을 발생시켜 사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스테이션 세척력 요약

• 세척력: 간장 자국 잔여물 다수
• 소음: 최대 76.2dB로 삼성보다 1.4dB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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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보킹의 장점: 국내 AS의 강점

LG 로보킹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에서 제공하는 빠른 AS입니다. LG의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AS를 위해 당일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의 서비스는 타사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LG만의 강점입니다.

LG 로보킹의 단점: 가격과 성능의 괴리

가장 큰 문제는 가격 대비 성능입니다. LG 로보킹은 경쟁사 제품보다 2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지만, 성능 면에서는 탑티어 로봇청소기들과 비교했을 때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적 기능 부족과 퀄리티 관리의 미비는 LG다운 기술력과 기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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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LG 로보킹, 아쉽지만 여전히 개선 가능성은 남아 있다

LG 로보킹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제품입니다. 흡입력, 물걸레 청소, 장애물 회피 성능 등에서 삼성이나 중국의 상위권 제품들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빠르고 철저한 AS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입니다. 앞으로 LG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자사만의 강점을 살린 차세대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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