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단종되는 자동차 26종: 내연기관차와의 작별 준비 #김한용 #MOCAR QuickView
자동차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내연기관 차량이 하나둘씩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2025년을 기점으로 단종될 예정인 26종의 차량에 대해 살펴보고, 그 의미와 미래의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단종되는 국산차: 기아 모하비와 K3
기아 모하비: 17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다
기아의 대표적인 바디온프레임 SUV 모하비가 17년간의 생산을 마치고 단종됩니다. 모하비는 기아의 SUV 역사를 대표하며, 정의선 회장이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차로도 유명합니다. 이 차는 특히 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대형 SUV로, 기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차량이었지만,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내년부터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아 K3: 준중형 세단의 퇴장
준중형 세단 K3 또한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준중형 세단 시장이 축소되고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아는 가솔린 차량 대신 EV4와 같은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3는 아반떼와 더불어 한때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인기 모델이었지만, 전기차 시대에 적합한 모델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대표 차종 단종: 쉐보레와 포르쉐
쉐보레 말리부: 미국에서도 사라진다
쉐보레 말리부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던 세단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을 위한 투자와 가솔린 차량 수요 감소로 인해 말리부는 미국에서도 단종됩니다. 말리부는 1964년 첫 출시 이후 9세대를 거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지만, 이제는 쉐보레의 전기차 생산 전략에 맞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포르쉐 박스터 & 카이맨: 전기차로의 재탄생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맨도 단종 목록에 올랐습니다. 포르쉐는 이 두 모델을 유럽에서 단종시키고, 향후 전기차 모델로 재출시할 계획입니다. 박스터와 카이맨은 포르쉐의 경쾌한 드라이빙 경험을 대표하는 차종이었지만,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단종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전기차로 다시 태어날 이 모델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슬카의 종말: 쉐보레 카마로와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범블비의 마지막
쉐보레 카마로는 트랜스포머 영화로 유명해졌으며,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월을 끝으로 6세대 카마로의 생산이 종료됩니다. 향후 전기차로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내연기관 머슬카로서의 카마로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포드 머스탱: 마지막 내연기관 세대
포드 머스탱도 이번 세대를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시키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머슬카 트로이카 중 하나인 머스탱이 전기차로 변모하면서, 내연기관 머슬카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의 변화: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다
마세라티의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가 모두 단종됩니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판매 효자였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르반떼와 콰트로포르테는 2027년과 2028년에 전기차로 다시 등장할 예정입니다. 마세라티도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하며, 고급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알파로메오: 콰드로폴리오 모델의 단종
알파로메오의 고성능 모델인 줄리아 콰드로폴리오와 스텔비오 콰드로폴리오도 단종됩니다. 알파로메오는 쿼드로폴리오의 전통을 지키며 고성능 차량을 만들어왔지만, 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전환 속에서 이러한 내연기관 고성능 차량들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전환 속에서의 자동차 산업 변화
단종되는 차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대형 가솔린 차, 대배기량 차종이라는 점입니다. 배출가스 규제와 환경 법규가 강화되면서, 내연기관 차량들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되었고, 많은 브랜드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는 단순한 모델 교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친환경 시대에 맞춰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떻게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를 준비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