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4년 10월 21일에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 갤럭시 Z 폴드 SE는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입니다. 본래 중국에서만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특별히 선보이며, 한정판의 매력을 한층 더했습니다. 279만 원이라는 가격과 단일 컬러로 선보인 이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폴드의 정점이자 앞으로의 폴더블 라인의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갤럭시 Z 폴드 SE의 첫인상과 일주일간의 사용 후기를 통해 이 제품의 매력과 아쉬운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패키지부터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랙섀도우 컬러의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 SE는 손에 잡았을 때 훨씬 얇아진 두께와 가벼운 느낌이 가장 먼저 인상적이었습니다. 4.9mm로 얇아진 본체는 기존 폴더블보다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며,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매끄러운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특히, 패턴이 적용된 후면 디자인은 잡았을 때의 그립감을 더해주며, 패키지에는 가죽 질감의 케이스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이번 갤럭시 Z 폴드 SE는 디스플레이 면적과 비율 변화로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주름이 얇아지면서 화면을 넘길 때나 스크롤할 때 시각적인 몰입감을 높였고,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바뀌면서 가로모드 대신 세로모드로 사용할 때 더욱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AR 코팅이 빠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빛 반사가 다소 있다는 점이 아쉬웠으나, 실사용 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폴드 SE의 카메라는 5천만 화소에서 2억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메인 카메라를 제공합니다. 사진 촬영 시 저조도에서의 밝기와 선명도가 조금 더 개선되었지만, 드라마틱한 차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접사 촬영이 가능한 초광각 AF 기능이 추가된 점은 가까운 거리에서 음식 사진이나 세밀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폴드 SE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2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최신 버전이 아닌 점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구형 프로세서라는 점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실사용 시 체감 성능에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 SE는 기존 폴더블의 장점을 강화하면서도, 얇아진 디자인과 넓어진 디스플레이로 실사용성을 크게 개선한 모델입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와 최신 프로세서의 부재는 아쉬운 점이나, 폴더블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번 SE의 피드백을 통해 다음 폴드 시리즈가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더욱 잘 맞춰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가 앞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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