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애플 신제품 발표회는 아이폰이 주인공이었지만, 에어팟 4와 애플워치 10이 추가로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두 제품의 특징과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짚어보고, 왜 이 제품들이 사용자들에게 기대를 모으는지, 또 어떤 고민거리를 제공하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에어팟 4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애플이 강조한 ‘역대 가장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3D 사진 측량법과 레이저 토포그래피를 활용해 수백만 개의 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디자인은 사용자들의 귀에 맞춰 최적화되었습니다. 기존의 에어팟이 주는 착용감보다 훨씬 개선되었으며, 장시간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적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이전 세대 대비 약 10% 더 작아졌으며, 방진 등급도 기존 IPX4에서 IPX5로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실내외에서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이번 변화 중 큰 부분은 USB-C 포트 도입입니다.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C로 전환함으로써 애플 기기 전반에 걸친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였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에어팟 4에는 새로운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고급 드라이버가 적용되었으며, H2 칩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음질의 왜곡을 줄이고,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블루투스도 5.3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더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합니다.
이번 에어팟 4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음 허용 모드, 그리고 대화 인지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들은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며, 필요에 따라 외부 소음을 차단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기존보다 최대 99%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자랑합니다. 41mm와 45mm에서 42mm와 46mm로 사이즈가 커지면서, 더 시원한 화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LTPO 3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되어 밝기와 가시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10에서는 제트 블랙 컬러와 유광 알루미늄 마감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최초로 유광 알루미늄이 도입되었으며, 제트 블랙은 특히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흠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걱정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으로 소재가 변경되면서 무게가 10-20% 가량 감소되었습니다. 특히, 티타늄은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유의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과 청력 보호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수면 중 호흡 방해 현상을 감지해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며, 청력 검사 기능은 소음 환경에서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필을 제공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기존과 동일한 18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지만, 충전 속도가 향상되었습니다.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30분 충전으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에어팟 4의 기본 모델은 19만 9,000원,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26만 9,00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개선되었지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고민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59만 9,000원에 출시되었으며, 티타늄 모델은 더 높은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울트라 2는 114만 9,000원에 출시되었으며, 기능 업그레이드보다는 새로운 컬러가 주된 변화였습니다. 기존 시리즈 7~9 사용자라면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시리즈 6 이하 사용자에게는 큰 업그레이드로 느껴질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팟 4와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는 여러 기능과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선택과 업그레이드 여부를 고민하는 것은 여전히 개인의 사용 패턴과 필요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특히, 가격과 주요 기능 간의 균형을 잘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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